골드 칼럼

- 사람이 가만히 앉아 있을 순 없으니까요
- 작성자 곽숙철 조회 249 등록일 2014-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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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숙철의 혁신이야기] - 제577호 (2014/02/24)
사람이 가만히 앉아 있을 순 없으니까요
1982년 어느 날, 미국의 평범한 한 남자가 하루아침에 유명인사가 되었다. 신문에 그의 이야기가 실리고, TV 토크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특별한 구석이라고는 하나 없는 이 남자가 이토록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그가 남들이 생각하지 못한 방법으로 꿈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그의 꿈은 하늘에 있었다. 푸른 하늘과 구름 사이를 자유롭게 나는 꿈이었다.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해 전투기 조종사가 될 생각으로 공군에 지원했는데 시력이 나쁘다는 이유로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그는 트럭 기사로 살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하늘을 날 수 있을지 매일같이 고민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하늘을 날 수 있는 기막힌 아이디어 하나를 떠올렸다. 남들이 들으면 '미쳤다'고 할만한 생각이었다. 의자에 풍선을 매달아서 하늘을 날아오르는 거였다.
주위에서는 말도 안 된다고 했지만 그는 이 말도 안 되는 계획을 곧장 실천에 옮겼다. 큰 풍선 여러 개에 헬륨가스를 가득 채운 뒤, 작은 나무 의자와 연결해 비행기구를 만든 것이다. 샌드위치와 마실 것, 나침반과 지도까지 챙긴 그는 풍선을 고정하는 끈을 끊고 순식간에 하늘로 날아올랐다.
물론 완전 아마추어였던 그의 비행은 엉망이었다. 계획과는 달리 국제선 여객기가 운행하는 3,300미터 상공까지 올라가 버린 그는 이미 비행을 통제할 수 없었다. 그는 그렇게 공항의 레이더에 잡혀 구조될 때까지 19시간이나 홀로 구름 사이를 떠다녀야 했다.
지상에 내려온 그에게 무슨 이유로 이런 무모한 짓을 했느냐고 묻자 그는 이렇게 답했다.
"사람이 가만히 앉아 있을 순 없으니까요."
비록 멋진 비행은 아니었지만 '자신만의 방식으로 하늘을 난 사나이'로 기록된 래리 월터스(Larry Walters)의 이야기입니다. 실현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내 포기하지 않고 하늘을 바라봤기에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된 것이지요.
여러분의 '꿈'은 안녕하신가요?
혹시 꿈만 먹고 살기에는 너무나 힘든 세상이라며 일찌감치 포기하신 것은 아니신가요?
이번 기회에 여러분의 꿈을 한번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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