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게시판

박승원의 ‘아침을 여는 1분 독서’ - 제560호 (2011/09/02)

<기병대는 오지 않는다>

현재의 내 위치를 점검하는 동시에

그동안 기병대를 기다리고 있지는 않았는지 돌아보라.

그리고 대답이 어떻든 간에,

이제는 기병대가 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할 수 있는’ 다음 단계는 무엇인지 생각해 보라.

(크리스 가드너 ․ 밈 아이클러 리바스, <늦었다고 생각할 때 해야 할 42가지>에서)

*****

우리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영화의 영웅은

대부분 홀로 수많은 적들을 상대로 하여 싸웁니다.

도와주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상태에서

주인공은 고군분투하며 적들을 무찌릅니다.

주인공을 도와주기 위해 달려오는 지원군들은

대부분 주인공이 적들을 물리치고 난 후에야 옵니다.

만약 주인공이 지원군의 도움으로 적들을 이긴다면

아마 영화의 주인공이자 영웅이 될 수 없을 것입니다.

이는 오랜 전통의 서부 영화나 현대판 전쟁 영화에서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악당들은 사람 수나 신무기 등 막대한 인적․물적 자원을 내세웁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자신이 처한 상황을 스스로 헤쳐 나갑니다.

악당들은 자신의 편이 모자라거나 도움이 없으면 금세 해체됩니다.

하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편이 없어도 스스로 모든 지혜를 짜내고 실천합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이 악당들을 이기고 영웅이 되는 이유는

남들의 도움에 의존하지 않고 자신 스스로 어려운 상황을 이겨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많은 걱정들을 합니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걱정을 하고,

자신의 가족과 친구에 대해 걱정을 하고

직장과 나라에 대해서도 진지하게 걱정을 합니다.

그런데, 걱정을 하는 만큼 자신이 그 걱정을 없애는데 앞장서지는 않습니다.

돈이 없어서, 시간이 없어서 등 환경 탓으로 돌립니다.

서부 영화에서처럼 먼지구름을 일으키며 기병대가 나타나서 도와주길 기다립니다.

백설공주 이야기처럼 백마 탄 왕자가 나타나서 자신을 구해주길 기다립니다.

그래서 대책이라고 내놓는 것이

오지 않는 기병대를 탓하고, 오지 않는 왕자를 탓합니다.

자신을 도와줄 기병대가 오지 않는다고 투덜대서 안 됩니다.

자신을 구해줄 왕자를 기다리며 잠자고만 있어서도 안 됩니다.

기병대나 왕자가 오기 전에 영화가 끝납니다.

자신의 인생 영화가 허무하게 끝납니다.

영화에서 살아남는 주인공들을 배워야 하겠습니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자신이 할 일을 먼저 찾아서 실행합니다.

기병대가 자신을 도와주러 오기를 기다리며 앉아 있지 않습니다.

남이 도와주지 않는다고 푸념하지 않습니다.

그럴 시간에 스스로 역경을 헤치고 살아남는 전략을 세웁니다.

기병대가 와서 해줄 일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먼저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고 실행에 옮깁니다.

그래야 싸움에서 이길 수 있고, 영웅이 될 수 있습니다.

혹시 기병대를 기다리고 있지 있습니까?

그러면 기병대에게 자신의 운명을 맡긴 사람입니다.

기병대에게 맡겼던 ‘나’를 찾아와야 합니다.

그래야 내가 ‘나’의 주인이 됩니다.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삼을 해결책을 찾습니다.

냉혹한 현실을 이겨내고 살아남는 영웅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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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 인생 무지개 행복” – 나를 다스리지 못하면 아무도 다스릴 수 없다.

박승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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